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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9회 전국시각장애인 독후감 현상공모 심사결과 ★

  지난 12월 29일자로 마감한 제79회 전국시각장애인 독후감 현상공모 심사결과를 발표해 드리겠습니다. 이번 공모에는 총 11명 11편이 응모되었으며, 최우수 1편, 우수 1편, 장려 2편이 선정되었습니다.

 최우수에 선정되신 분은 『담론』을 대상도서로 써주신 부산시 남구 거주 조요섭님 1명입니다.

 우수에 선정되신 분은 『편의점인간』을 대상도서로 써주신 서울시 성북구 거주 유재엽님 1명입니다.

 장려에 선정되신 분은 『이것이 인간인가』를 대상도서로 써주신 인천시 서구 거주 김진영님과 『친구 이상 연인 이하』를 대상도서로 써주신 오산시 원동 거주 최다원님 2명입니다.

 입상하신 분께 축하를 드리며 소정의 상금을 댁으로 우송해드리겠습니다.

 응모해주신 다른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심사평과 함께 참가상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오는 2018년 3월 일부터 시작되는 제80회 독후감 현상 공모에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심사평 -

  여러모로 바쁘신 시간이었는지 응모 편수는 적었지만 응모작 다수가 묵직한 주제를 다루고 있고, 저마다의 사유를 펼쳐나가는 글이어서 심사하시는 선생님들이 오히려 자극이 되었다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퇴계 이황 선생님 말씀이 문득 생각이 납니다. “스스로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 없이 남에게 답을 얻으려 한다면 수고롭기만 하고 얻는 것이 없다.” 이는 무엇보다 읽고 쓰는, 배움의 길을 가는 모든 이들에게는 절대 진리와도 같은 말이겠지요. 어려운 책은 어렵게 읽어내어야 하고 어렵게 읽어 낸 책은 또 그만한 가치를 남기지요. 글쓰기 또한 한 문장 한 문장 써보고 또 지우기를 반복할 때에만 비로소 나아갈 수 있는 거지요. 최우수로 뽑히신 조요섭 님의 글은 그 동안 치열하게 읽고 쓰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하는 글이었습니다. 그 외 응모해주신 모든 분들이 저마다 자신의 자리에서 건강하고 성실하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자신이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새해 새날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독서생활과 사색적 글쓰기에 게으름부리지 않으며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나가는 나날이길 바랍니다. 더불어 미래는 도래하는 것이 아니라 도착해야 하는 것이라는 말씀을 전합니다.

심사위원 일동

(김지숙, 손욱희, 조민경, 최경철, 추재훈님이 심사위원으로 수고해주셨습니다.)

* 부산점자도서관 독후감 관련 문의전화 : 051-302-9010 (내선 1번)